먹는 양에 비해 움직임이 적은 현대생활에서 비만은 풀리지 않는 평생숙제죠? 평상시엔 별로 심각함을 느끼지 못하다가도, 앉을 때면 불룩하게 솟아오르며 접히는 뱃살은 다시 한 번 다이어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곤 하지요.
뱃살은 굶어도, 운동을 해도 잘 줄어들지 않는다는 걸 많은 분들이 이미 경험하셨을 거에요. 대체 얼마나 강력한 지방이기에 이렇게 굳건히 우리 몸 안에서 버티고 있는 걸까요? 뱃살은 두터운 피하지방층도 한 몫을 하지만, 그보다는 내부 장기 사이사이에 걸린 큰 그물막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내장지방이 더 큰 원인이랍니다.
그럼 내장지방, 즉 뱃살은 왜 이렇게 빼기 힘든 걸까요?
그 해답은 3가지 정도로 크게 나눠볼 수 있어요.
첫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은 내장지방을 쌓도록 몸에 지시합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스레 뱃살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다이어트에 중요한 이유랍니다.
둘째, 내장지방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답니다. 그러니 뱃살이 많은 분이라면 식욕이 보통 좋고, 그러면 과식을 통해 남은 여분의 지방이 내장지방으로 가게 되고, 다시 내장지방은 호르몬을 분비하고.그야말로 뱃살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셋째, 내장지방은 내장 및 세포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지방간 같은 간기능장애 등을 유발해요. 해독과 에너지 대사의 주요 장기인 간이 나빠지면 복부비만인 뱃살탈출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은 교과서적인 답이지만 결국 좋은 음식(정제되지 않는 곡류와 신선한 채소, 식물성 단백질과 담백한 어육류,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견과류 등)을 위주로 소식하고, 나쁜 음식(기름진 육류, 정제당, 정제된 밀가루, 술, 인스턴트 음식과 조미료)을 피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죠.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과 7시간 이상의 적당한 수면까지 겸해진다면 금상첨화이고요.
특히 요즘같이 연말연시 모임으로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몸에 무리 없이 해독을 도와주는 짧은 기간의 한방다이어트도 좋은 방법이에요.
각각 2-3일의 해독준비기, 해독기, 회복기를 거치는 “일주일 뱃살 듀 다이어트”는 해독기 동안 이슬한약만 복용하면서 기타 음식물을 먹지 않아 소화기를 비롯한 내부 장기를 쉬게 합니다. 또한 이슬한약을 통해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아 정상 활동을 하게 되므로 신진대사율을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어 내장지방을 집중적으로 태울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내장지방이 줄어들면 악순환의 고리도 끊어져 자연스레 식욕은 정상상태로 돌아오고, 위장도 원래의 탄성을 되찾으면서 적당한 식사량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요요현상으로 고생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 되지요.
똑바로 서서 내려다보면 발끝보다 배가 먼저 보이시나요? 자, 당장 손에 든 빵과 달콤한 주스는 내려놓고 뱃살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보세요. 일주일 후엔 가벼워진 몸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도움말: 쉬즈한의원 문하경원장
출처: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93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