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성들이여 브래지어를 벗어라-중앙일보1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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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25 12:14 | 조회 | 4278 |
짝가슴 교정을 위해 한방가슴성형을 받으려고 오시는 환자분들 중에는 의외로 24시간 브레지어를 착용한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깜빡하고 브래지어 착용시간을 여쭙지 않으면 수면 중에도 착용을 하고 있어 교정을 위한 시술을 열심히 하는데도 별 변화가 없는 분들이 있었으니 설마하고 질문을 하면 영락없이 24시간 브래지어 밀착형이 아닌가! 대학시절 기숙사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친구와 자취를 시작하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부터 집에 먼저 들어와서 있노라면, 문을 열자마자 친구가 하는 일은 등 뒤로 손을 뻗어 후크를 풀고, 브래지어를 벗어 재끼는 일이었다. 보기 흉하다고 그녀를 나무란 지 며칠 후, 너무 편안해 보이는 그녀의 얼굴을 보자 처음으로 등을 옥죄던 후크를 풀어보고 싶어졌다. 가슴은 여성의 생명이라 절대 처지면 안 된다는 어머님의 명 때문에 목욕탕에 가지 않고서야 1년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브래지어와 밀착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항시 착용하던 것을 푸는 그 순간, 없던 날개가 생긴 것 같아 지붕만 없다면 날아오를 것 같았다. 그 후로는, 집에 들어가는 순간 브래지어를 벗는 것이 자동화 되었다. 가끔 시골에서 어머님이 올라오실 때마다, 여성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동이라고 야단이시긴 했지만, 한번 날아본 사람이 그 자유를 어떻게 포기할 것인가? 얼마 전 희소식에 우리는 자유를 포기하지 않고 누리는 것에 당당할 수 있게 되었다.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24시간 브래지어 착용군과, 비착용군을 실험하였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타난 것! 24시간 브래지어 착용군에서는 소화불량, 어깨 결림, 수면 시 답답함의 부작용이 있었다. 그런 고통들을 오직, 예쁜 가슴을 위해서 감내했건만, 1달 뒤의 검사 결과는 참담했다. 오히려 비착용군에서 림프 순환이 활발했고, 좌우가 더욱 대칭적으로 변했으며, 체열 검사 결과 시에도 보다 고른 체열 분포를 나타내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브래지어 비착용군에서 가슴 처짐 현상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실험은 오직 1달만 두고 본 내용이므로 더욱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여럿 있겠지만, 브래지어가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은 꽤 오래 전부터 보고되어 왔다. 널리 알려진 책은 "Dressed to Kill" 이라는 책으로서 한국어로 번역하면, ‘옷을 너무 멋있게 입어, 사람들을 사로잡다’라는 뜻도 있고, 문자 뜻 그대로 직해하자면 ‘죽으려고 입는다’라는 뜻도 된다. 아니, 굳이 브래지어가 우리를 죽이기까지야? 하고 놀라는 분들을 위해 책 내용을 잠시 인용해본다. Singer과 Grismaijer가 피지섬에서 실시한 공동 연구에서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들의 3/4이 유방암으로 발전했다. (2674명의 실험자 중 2056명에서 유방암이 발현되었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브래지어를 착용한 군에서는 1/7이 유방암으로 발전했다. 하루에 12시간 이하 브래지어를 착용한 군에서는 152명 중 1명이 유방암으로 발전했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거나, 아주 가끔 착용하는 여성들에서는 168명 중 1명만이 유방암으로 발전했다. 곧, 입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입는 사람이 125배나 유방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출처 :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1/25/3607234.html?cloc=olink|article|defaul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