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관리도 중요한 자기 관리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여성들의 가슴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요. 한방가슴성형을 받으러 오는 많은 여성분들이 가슴 사이즈에 관심을 두는 것에 비해, 가슴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모른다는 사실! 지금부터 탄력 있고 예쁜 가슴을 가진 S양의 탐구생활을 한번 들여다보면서 가슴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맞는 지 한 번 알아볼까요?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20대 초반의 동생들보다 탱탱한 가슴을 자랑하는 S양, 가슴 관리 하나는 철저하기로 소문이 났어요. S양의 빈틈없는 가슴관리, 우리도 따라해 보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S양은 우아하게 두유부터 한 컵 마셔요. 어릴 때는 밥에 넣은 콩이 너무 싫었지만 가슴이 커지고 탱탱해지게 해준다니 갑자기 콩이 너무 좋아졌어요. 가슴에 좋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다는 당근, 파슬리, 감자, 마늘, 체리, 사과, 석류도 틈날 때마다 챙겨 먹어줘야 해요. 가슴으로 영양이 쑥쑥 가는 느낌에 S양은 아침부터 가슴이 뿌듯해져요.
출근하는데 앞에서 웬 남자가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요. 방심한 사이 폐 속으로 들어오는 담배연기에 S양은 '간접흡연 때문에 내 피부탄력이 떨어져서 가슴이 처지면 댁이 보상할거에요?'라고 따지고 싶지만 상쾌한 아침이라 참기로 하고 재빨리 남자 앞으로 가로질러가요.
사무실에 도착하니 책상 위에 큼직한 별다방 커피 한잔과 절절한 고백이 적힌 메모가 놓여 있어요. 평소 S양을 사모하는 김대리가 한 일이 틀림없어요. 마음은 고맙지만 '가슴을 줄어들게 하는 커피를 이렇게나 큰 사이즈로 주다니 센스는 살짝 부족하네' 라고 생각하며 책상 한켠으로 커피를 밀어놓아요.
점심때가 되어 친한 후배인 A양에게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다이어트 중이라며 물만 마시겠다고 해요.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는 없어 그러라고 했지만, '저렇게 안 먹고 다이어트를 하면 뱃살은 그대로고 가슴만 처지고 줄어들 텐데.......'하는 걱정이 들어요.
저녁에 오랜만에 회식이 있대요. 소주 세병은 마셔야 취하는 주량의 S양이지만 "알콜이 유방암 확률도 높이고, 가슴의 볼륨과 탄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사를 읽은 뒤로는 술자리를 멀리해왔어요. '요즘 체력이 좋지 않아 한약을 먹고 있어 술을 먹으면 안 된다'며 술잔에 슬쩍 입술만 대고 내려놓아요.
회식자리를 마치고 헬스클럽에 들러요. 복근이 힘이 없으면 가슴이 처질 수 있으므로 복근운동을 천천히 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가슴을 출렁이며 힘겹게 러닝머신을 뛰고 있어요. 보아하니 뛸 때 꼭 착용해야 하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러면 가슴을 지지하는 쿠퍼인대가 손상되고 가슴이 처질뿐더러 회복도 어려운데......'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S양은 충고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우선 브래지어부터 풀어놓아요. 예의와 옷맵시를 위해 꼭 필요한 속옷이지만 가슴 부위의 순환을 저해한다니 집에서는 꼭 풀어두어야 해요. 피곤한 마음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오래도록 하고 싶지만, 가슴의 탄력에 좋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로 가볍게 샤워를 해요.
TV를 켜고 드라마를 볼 때도 S양은 등을 구부정하게 하거나 다리를 꼬지 않아요. 척추가 바르지 않고 골반이 틀어지면 짝가슴이 되거나 가슴 모양이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잠을 잘 때도 엎드려 자지 않아요. 엎드려 자면 가슴이 한쪽으로 치우쳐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처질 수 있어서에요. 이렇게 S양의 하루는 끝이 나요.」
S양처럼 철저한 가슴 관리까지는 어렵더라도 가슴에 대한 바른 상식을 가지고 일상에서 작은 부분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가슴도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출처 : 쉬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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