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도 지났으니 어느덧 여름도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낮으로는 땡볕의 햇살이, 저녁으로는 잠 못드는 열대야가 아직은 그 기세를 떨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더위에 길거리에는 가슴 부분이 많이 파인 의상의 여성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휴가지에서는 더더욱 대담하고 노출이 많은 패션을 선보이고 있고요. 여름은 그만큼 여성들의 가슴이 돋보이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이 여름철, 당신의 가슴은 여러 모로 괴롭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가슴의 괴로운 속사정 먼저 들어봐야겠죠.
먼저 자외선이 문제였습니다. 당신이 푹 파인 클리비지 룩이나 푹 파인 목선의 상의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얇은 비키니만 입고 태닝을 즐기는 사이 가슴은 그 열기와 건조함에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특히 피서지에서의 태양에 몇 시간씩 노출된다면 수영복으로 가려지는 가슴 부위에도 UVA 및 UVB 차단기능이 들어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잘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외선은 얼굴이건 가슴이건 가리지 않고 공격하니까요. 여린 가슴 부위 피부에 자잘한 잔주름과 건조함을 안겨줘선 안 될 일입니다.
그리고 가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가슴을 잔뜩 끌어 모은 꽉 조이는 브래지어도 가슴을 괴롭히는 것이랍니다. 물론 가슴을 잘 모아주는 것은 예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죠.
하지만 너무 꽉 끼거나 과하게 패드가 들어 있는 브래지어는 땀이 차게 하고, 그러다 보면 가슴 부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좋은 서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땀으로 젖은 브래지어는 가능한 빨리 갈아입도록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브래지어를 풀어두어 최대한 가슴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브래지어의 청결을 위해 잘 세탁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죠?
가슴은 밤에도 편치 않았다고 하네요. 푹푹 찌는 열대야에 뒤척이다 보면 어느 새 엎드려 자고 있는 당신, 때문에 가슴은 납작하게 눌린 상태로 몇 시간을 보내야했죠. 하루 이틀 엎드려 잤다고 가슴이 납작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이렇게 자다 보면 가슴 모양도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무의식중에 이뤄지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간간히 잠에서 깰 땐 다시 바로 누워야겠습니다.
가슴도 얼굴처럼 꾸준히 관리하고 아껴주면 그만큼 예쁘게 가꿀 수 있는 부분이랍니다. 사춘기 때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20대 이후로도 여성의 가슴에는 무궁무진한 변화가 일어나니까요. 그 변화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나이보다 더 나이든 가슴이 될 수도, 더 젊은 가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방가슴성형은 그런 변화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침 시술로 가슴 부위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동시에 가슴의 모양과 탄력, 사이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형상의 문제에 대한 치료 및 식습관, 생활습관의 교정 등을 전체적으로 프로그래밍하여 개인별 맞춤 가슴시술을 받는 것이죠.
얼굴 피부를 하루아침에 백옥으로 가꿔주는 시술은 없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좋아진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도 그렇다는 사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요. 이번 휴가가 끝나면 당신의 가슴을 위한 프로그램을 한번 짜보는 일, 꼭 시작하세요~
도움말: 쉬즈한의원 문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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