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 자존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 둘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있어 아름다운 가슴은 언제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까지 이어지곤 한다.
그래서인지 가슴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과 고민은 나이를 초월하는데, 특히 여성으로서의 다양한 역할의 변화가 요구되는 30대 여성들에게 있어 가슴에 대한 고민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결혼을 앞두고 작은 가슴이 고민인 미혼 여성에게도, 모유수유 이후 변해버린 가슴 때문에 우울한 기혼 여성에게도 가슴은 더 이상 단순한 ‘Breast'가 아니기 때문이다. 30대 내 가슴, 아직도 가능성이 있을까?
가슴발육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돕는다?
여성의 유방 크기는 사춘기와 임신기간 동안 증가하며, 그 정도는 미약하지만 월경기간 중에도 같은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모두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임상적으로도 호르몬에 의한 유방 크기의 증가가 에스트로겐 호르몬, 항우울제 및 피임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서 보고되어 왔으며, 이들은 유방의 유선조직에 분포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자극하여 세포분열 및 세포사멸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슴발육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언제, 얼마나 분비되는 걸까?
출처: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여성의 몸」2008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은 생리주기 뿐만 아니라 연령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수정 8주 후 난소에서 처음 만들어져 외부 생식기를 발달시키는 에스트로겐은 그 분비량이 출생 후 잠시 높아졌다가 아동기까지 억제되고 사춘기에 다시 왕성하게 분비되어 2차 성징을 유도한다. 이후 평균적으로 20대에는 149pg/ml, 30대에는 210pg/ml, 40대 초반에는 152pg/ml, 40대 후반에는 130pg/ml 정도가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18pg/ml로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가슴은 사춘기에 발달하기 시작하여 대개 14-17세가 되면 성숙한 유방이 되고, 35세 이후에는 퇴화하는데, 호르몬 자극에 의해 성장 변화하는 유선조직은 임신과 수유를 거치지 않으면 30-35세까지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즉, 30대 이후라도 가슴이 변화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방 가슴확대 및 교정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분들 중에는 30대가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슴 때문에 애태웠던 30대 여성들이여, 이제라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되찾아 맘껏 당당해져 보자.
도움말 : 쉬즈한의원 이로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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