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몰이가 한창인 드라마 ‘동안미녀’ 중 주인공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나이를 속이고 회사생활을 하는 장면들이 있다. 25세라고 거짓말을 해도 모두가 믿을 수밖에 없었던 동안미녀의 모든 것을 갖춘 주인공은 실제로도 30대에 들어섰다.
고해상도 화면에서도 빛나는 투명한 피부, 주름이 자리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보송보송한 탄력,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얼굴라인 등 진정한 동안종결자의 모습이 아닐까 감탄하게 된다.
25세 이후로 여성들은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이마, 눈가, 팔자 등 잔주름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주름하면 40대 이후의 고민으로 생각했었지만, 요즘은 20~30대 여성들의 문의가 훨씬 많다. 깊은 주름으로 자리잡기 전에 지우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잔주름은 피부를 지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탄력저하를 일으키게 되어 발생한다.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많은 수분이 소모되기 때문에 피부 속까지 건조해지면서 잔주름이 늘어날 수 있는 계절이다. 게다가 열대야로 잠까지 설치게 되면 점점 칙칙하고 쭈글쭈글하게 지우고 싶은 주름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간단히 여름철 잔주름을 예방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 탄력 있는 얼굴을 위해서는 유수분의 균형이 중요하다. 과도한 땀으로 소모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에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지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구기자, 당귀 등을 끓여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2. 땀과 피지로 범벅된 모공은 노화의 주범이므로 클린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주1회 정도 스팀 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열고 딥클렌징을 하고, 해독과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는 율무와 녹두를 1:1로 섞어서 문지르며 각질제거를 해주면 더욱 좋다.
3. 끈적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 스트레스에 주의하자. 피로, 양질의 수면부족, 누적된 짜증 등은 흉부에 火의 기운이 쌓이게 하고, 안면에 트러블을 유발하여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풀어야 한다.
이미 잔주름이 눈에 띄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한방안면성형 침치료로 도움을 받아보자. 잔주름의 근본원인을 치료해주는 ‘소원침’은 자락요법을 통해 진피층의 독소를 배출하여 콜라겐이 생성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준다.
생리 끝에 자궁의 어혈배출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서 소원침 치료를 받으면 안면노화의 원인이 되는 모세혈관의 울혈을 더욱 쉽게 배출할 수 있다. 소원침은 바로 다음날부터 세안, 화장 및 일상생활 가능하므로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시술 3-4일 후부터 탄력있는 변화를 느끼게 된다.
버릴 것은 제때에 버려야 지킬 것을 지키기가 쉬운 법, 주름치료도 마찬가지다. 여름은 발산하는 기운이 강한 계절이므로 기혈이 왕성한 양명위경락이 집중된 안면의 독소배출이 더욱 용이한 시기이다.
고가의 에센스를 바르기 전에 내 얼굴 구석에 숨겨진 노폐물을 먼저 해독하여 주름 없이 탱탱한 동안미인으로 거듭나보자.
도움말 : 쉬즈한의원 고지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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