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우려가 제기된 프랑스제 무허가 성형보형물로 가슴 수술을 받은 뒤 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프랑스 의약품 규제당국이 밝혔습니다.
프랑스 의약품 규제당국은 성형보형물 제조 기업 폴리앵플랑프로테스가 만든 실리콘 유방보형물을 넣은 뒤 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8건에서 20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암 확진 사례 20건 가운데 유방암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유방 림프종과 폐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각가 한건, 다른 림프종이 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삽입한 보형물이 내부에서 파열되거나 염증을 일으킨 경우가 모두 1700여 건 접수됐습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문제의 보형물이 의료용으로 허가 받지 않은 저질·무허가 제품이기는 하지만 이 보형물과 암 발생 사이에 상관 관계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 보형물은 남미와 서유럽 중심으로 전세계 65개국에 수출돼 3,40만 명에게 이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처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57078